다음주도 대규모 파업…출구 안보이는 노정 관계

[뉴스리뷰]

[앵커]

이번 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에 이어 다음 주는 집배원들의 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후에는 민주노총의 총파업도 이어질 예정인데요.

꼬여버린 노정 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주 화요일 집배원 노조인 전국우정노동조합이 하루동안 총파업에 나섭니다.

우편물·택배 대란이 우려됩니다.

우정 노동자들의 파업은 1958년 우정노조가 출범한 후 61년 만에 처음이며, 135년 우정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동호 / 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쟁의행위 압도적 찬성 배경에는 중노동 과로로 죽어가는 집배원을 살리라는 조합원의 열망이 그만큼 뜨겁다는 의미다."

우정노조의 파업이 끝난 뒤에는 오는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이 꼬리를 뭅니다.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노동탄압을 저지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7월 18일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나갑시다. 우리 사회의 진정한 개혁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똑똑히 증명해 보여주지 않겠습니까, 동지들!"

7월 한 달간 대규모 파업이 매주 이어지면서 노정 관계는 꼬일대로 꼬여버린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마저 장기간 파행되면서 노정관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내년도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민감한 노동이슈도 남아 있어 노정 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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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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