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추가 韓 보복조치 검토"…중국만 이득?

[뉴스리뷰]

[앵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선언한 일본이 추가 규제 조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도 결국 큰 피해를 보면서 중국만 배불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카드를 꺼내든 일본이 추가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추가 물품에 대해 까다로운 수출규제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되는 품목은 군사용으로 사용 가능한 전자부품과 관련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심사 강화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한국 측이 한일 간 우호와 협력 측면에서 일부 부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일본 정부 내에서 추가 보복 조치에 대한 신중론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조치가 일본 기업에 부메랑이 되면서 승자는 결국 중국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사나이 아쓰시 와세다 경영대학원 교수는 "일본과 한국 제조업 영역이 매우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제재는 일본 기업에도 좋지 않다"면서 "유일한 승자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결국 제 발등을 찍었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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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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