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도 함께한 역사적 순간…"평화의 한반도"

[앵커]

미국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고 남북미의 세 정상이 한 데 모인 순간순간을 우리 시민들도 TV와 인터넷 생중계를 지켜보며 함께 했습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TV로 모바일로 시민들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연이어 터져 나오는 깜짝 소식에 시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지난 2월 베트남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모처럼 찾아든 평화의 바람이 사그라들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그동안 상상하지도 못했던 미국 대통령의 북녘땅 방문에 시민들은 놀라워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기대했습니다.

<윤서근 / 경기도 고양시> "평화무드로 가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되는 입장입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도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하니까 좋은 쪽으로 해결됐으면…"

판문점이 시민들에게 평화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깜짝 북미 정상 만남을 성사시킨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김경모 / 경상남도 김해시> "눈 뜨자마자 속보를 보고 기뻤는데 역시나 현명한 선택으로 문재인 대통령이나 이렇게 잘 해서 잘 끝난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더 기대가 되고 좋은 결과가 정식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한결같이 이번 세 정상의 만남이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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