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80% 이직 꿈꿔…커지는 간호인력 공백
[앵커]
해마다 5월 12일은 국제간호사의 날입니다.
최근 간호사의 과중한 업무 강도, '태움'으로 불리는 병원 내 간호사 괴롭힘이 사회적 논란이 됐는데요.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대부분 간호사가 이직을 꿈꾸고 있고, 실제 병원의 간호인력 공백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 그만두는 상상 안해본 직장인은 거의 없겠지만, 간호사들은 그 정도가 심했습니다.
10명 중 8명이 이직을 꿈꾸고, 실제 4명은 1년 안에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있습니다.
<현직 간호사(대형 병원)> "축하파티도 해줘요. 사직할 때. 우리 병원에서 밥 못 먹고 오버타임 3시간씩하다 중소병원 갔더라고요. 임금 차이 없죠. 칼출근·칼퇴근하죠. 중환자 없죠. 중환자 없으니까 막말없죠. 부럽더라고요."
퇴사 이유 1위 역시 일·가정 양립이 안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교대 근무 탓에 임신은 커녕 결혼조차 꿈꾸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현직 간호사(중소 병원)> "다른 선생님과 임신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했었고요. 만약 임신계획이 있으면 다른 부서로 이동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 팀장님도 계시고요."
게다가 잠 못 자고 밥 못 먹으며 일하고도 10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수준의 박봉을 받고 있습니다.
<신경림 / 대한간호협회장> "간호관리료 차등제 실효성 확보를 위한 간호수가 개선해달라고 부르짖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들이 집단으로 사직해 중환자실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고령화 현상 심화로 간호인력은 더 많이 필요한데 간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 절반은 병원을 떠나는 실정입니다.
의료기반이 더는 흔들리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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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5월 12일은 국제간호사의 날입니다.
최근 간호사의 과중한 업무 강도, '태움'으로 불리는 병원 내 간호사 괴롭힘이 사회적 논란이 됐는데요.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대부분 간호사가 이직을 꿈꾸고 있고, 실제 병원의 간호인력 공백도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 그만두는 상상 안해본 직장인은 거의 없겠지만, 간호사들은 그 정도가 심했습니다.
10명 중 8명이 이직을 꿈꾸고, 실제 4명은 1년 안에 다니던 병원을 그만두고 있습니다.
<현직 간호사(대형 병원)> "축하파티도 해줘요. 사직할 때. 우리 병원에서 밥 못 먹고 오버타임 3시간씩하다 중소병원 갔더라고요. 임금 차이 없죠. 칼출근·칼퇴근하죠. 중환자 없죠. 중환자 없으니까 막말없죠. 부럽더라고요."
퇴사 이유 1위 역시 일·가정 양립이 안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교대 근무 탓에 임신은 커녕 결혼조차 꿈꾸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현직 간호사(중소 병원)> "다른 선생님과 임신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했었고요. 만약 임신계획이 있으면 다른 부서로 이동될 수 있다고 말씀하신 팀장님도 계시고요."
게다가 잠 못 자고 밥 못 먹으며 일하고도 10명 중 1명은 최저임금 수준의 박봉을 받고 있습니다.
<신경림 / 대한간호협회장> "간호관리료 차등제 실효성 확보를 위한 간호수가 개선해달라고 부르짖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강원도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간호사들이 집단으로 사직해 중환자실을 폐쇄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고령화 현상 심화로 간호인력은 더 많이 필요한데 간호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 절반은 병원을 떠나는 실정입니다.
의료기반이 더는 흔들리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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