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프랑스군 작전 끝에 피랍 한국여성 구출

[앵커]

프랑스군 특수부대가 아프리카의 무장단체를 급습해 인질 4명을 구출했는데 이 중에는 한국인 여성 1명도 있었습니다.

치열했던 구출작전 도중 프랑스군 2명이 전사했다고 하는데요.

파리에서 김용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암약하는 이 곳에서 지난 밤사이 프랑스군과 이슬람 무장조직 사이에 격렬한 교전이 일어났습니다.

프랑스군 특수부대의 기습작전 끝에 무장세력이 억류하던 네 명의 인질이 구조됐는데 프랑스인 2명 외에 한국인과 미국인 여성도 있었습니다.

프랑스인 두 명은 지난 1일 아프리카 베냉의 한 국립공원에서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28일 동안 억류됐던 한국인 여성의 신원과 피랍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플로랑스 파를리 / 프랑스 국방장관> "(프랑스는 물론 미국과 한국) 한국인과 미국인 여성의 존재를 알지 못했습니다. 작전 돌입 때까지도 프랑스인 외의 인질이 더 있는지는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프랑스군은 정찰기와 미국의 도움으로 입수한 정보로 무장세력의 캠프를 찾아낸 뒤 작전에 돌입했지만 장병 2명을 잃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병사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인질을 납치한 무장세력이 인질들을 아프리카 말리에 근거지를 둔 극단주의 조직 '카티바 마시나'에 넘기기 직전에 구출작전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한국인이라고 밝힌 여성은 현재 서아프리카의 프랑스군 기지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곧 프랑스로 후송될 예정입니다.

한국 정부도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이 여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 김용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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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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