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아침밥 먹자"…학교조합활동 '눈길'
[앵커]
학교 협동조합이란 말, 아마 생소한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사업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운영하면서 사회적 경제를 체험하는 활동을 하는 건데요.
이색사업 아이디어로 얻은 수익을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앞치마를 두른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미리 준비한 재료들을 꺼내놓자 학교 상담실엔 작은 식당이 만들어집니다.
잠시 뒤, 등교에 바빠 아침 밥을 거른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토스트와 삶은 계란 등으로 식사를 해결합니다.
<편규원 / 경원고 3학년> "매번 바빠서 아침을 못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 아침먹고 활기차게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식당은 학생들이 만든 학교모의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데 매달 둘째주와 셋째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운영됩니다.
수익 보다는 건강을 위해 '아침밥을 먹자'는 캠페인이 운영 취지이기 때문입니다.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돕기 등 지역 사회에 모두 기부할 계획입니다.
<윤재웅 / 대구 경원고 학교모의협동조합원> "아침에 일찍 오는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유기농 식자재를 직접 저희가 구해오거든요. 직접 조리해서 판매까지 저희가 자율적으로 하다 보니까 이런 활동이 (주변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학생들은 소통과 배려, 협동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이건수 / 경원고 교사> "시장경제에서 단순히 경쟁만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 경제 활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학생들은 배움의 사회적 의미를 스스로 깨닫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학교 협동조합이란 말, 아마 생소한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사업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운영하면서 사회적 경제를 체험하는 활동을 하는 건데요.
이색사업 아이디어로 얻은 수익을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앞치마를 두른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미리 준비한 재료들을 꺼내놓자 학교 상담실엔 작은 식당이 만들어집니다.
잠시 뒤, 등교에 바빠 아침 밥을 거른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토스트와 삶은 계란 등으로 식사를 해결합니다.
<편규원 / 경원고 3학년> "매번 바빠서 아침을 못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 아침먹고 활기차게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식당은 학생들이 만든 학교모의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데 매달 둘째주와 셋째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운영됩니다.
수익 보다는 건강을 위해 '아침밥을 먹자'는 캠페인이 운영 취지이기 때문입니다.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돕기 등 지역 사회에 모두 기부할 계획입니다.
<윤재웅 / 대구 경원고 학교모의협동조합원> "아침에 일찍 오는게 조금 힘들긴 하지만 유기농 식자재를 직접 저희가 구해오거든요. 직접 조리해서 판매까지 저희가 자율적으로 하다 보니까 이런 활동이 (주변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보람이 있습니다.)"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학생들은 소통과 배려, 협동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이건수 / 경원고 교사> "시장경제에서 단순히 경쟁만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적 경제 활동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학교협동조합을 통해 학생들은 배움의 사회적 의미를 스스로 깨닫고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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