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폭염 더 심해져…동해안 더위 주춤

[앵커]

오늘 서쪽을 중심으로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서울이 38도까지 치솟는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야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유진 캐스터.

[캐스터]

이 시각 서울은 33.2도까지 올라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습도가 낮아서 느껴지는 꿉꿉함은 덜한데요.

강릉은 26도, 포항은 28.8도 선에 그치면서 동해안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오늘 이렇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공기가 더욱 뜨겁게 달궈지면서 서울과 대전은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반면 폭염특보가 잠시 해제된 동해안 지역은 강릉 30도, 속초 28도로 30도 안팎을 보이겠고요.

40도에 육박하던 영남지역도 대구의 낮기온이 35도 예상됩니다.

7월의 마지막 날인 내일 그리고 8월의 첫날인 모레도 서울의 낮기온 38도까지 오르며 올 들어 최강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동해안지역도 내일부터는 33도를 웃돌며 폭염특보도 다시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일부 남부지역에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남 해안과 영남, 강원 영동은 오후까지 5~10mm,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10~40mm 안팎의 비가 예상됩니다.

당분간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요.

너울로 인해서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해수욕장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광장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한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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