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합격자 60% 여성…'유리천장'은 여전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9급 지방직 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아직도 5명 중 1명 꼴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자치단체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지방 공무원은 11만3,000여명.

2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현재 전체 공무원의 36.4%를 차지합니다.

지난해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39%로 전년도보다 2.6%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9급의 경우 60%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양성평등채용제가 적용돼 추가 합격한 남성도 295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유리 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직 공무원 4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8.5%, 5급 이상은 14% 수준입니다.

다만 6급 이상으로 보면 여성 비율이 30%로 10년 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범순 / 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과장> "상위 직급인 5급 이상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여성 관리자 비율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공공부문 여성 간부 비율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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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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