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노무현 묘소 참배…당내 일각 '좌클릭' 견제구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3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습니다.
진영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에 당내 일각에서는 '좌클릭'이라는 견제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과거지향적 인적청산에 선을 그으면서, 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의원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수이념을 세운다는 목표로 '통합과 전진' 모임을 새로 결성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에 의견을 전달하거나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삼삼오오 모이는 것인데, 다만 진영의 틀을 넘나드는 김 비대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견제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는 "혁신의 미명 아래 모든 것을 버리자는 식의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평화를 위해서라면 전통적 안보관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 김 위원장의 안보철학에 대해 '좌클릭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을 계획입니다.
한국당 지도부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건 2015년 김무성 전 대표가 유일할 정도로 이례적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전직 대통령 묘소를 다 참배했거든요. 당연히 그 연장선상에서 가야죠. 또 제가 모시던 분인데요. 가야하죠."
김병준 비대위가 닻을 올리며 일단 계파 갈등은 잠복했지만 보수정당의 정체성 문제가 당내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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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일(3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습니다.
진영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에 당내 일각에서는 '좌클릭'이라는 견제의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과거지향적 인적청산에 선을 그으면서, 한동안 침묵을 지켰던 의원들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수이념을 세운다는 목표로 '통합과 전진' 모임을 새로 결성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김병준 비대위'에 의견을 전달하거나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삼삼오오 모이는 것인데, 다만 진영의 틀을 넘나드는 김 비대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견제구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는 "혁신의 미명 아래 모든 것을 버리자는 식의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평화를 위해서라면 전통적 안보관보다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 김 위원장의 안보철학에 대해 '좌클릭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을 계획입니다.
한국당 지도부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건 2015년 김무성 전 대표가 유일할 정도로 이례적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전직 대통령 묘소를 다 참배했거든요. 당연히 그 연장선상에서 가야죠. 또 제가 모시던 분인데요. 가야하죠."
김병준 비대위가 닻을 올리며 일단 계파 갈등은 잠복했지만 보수정당의 정체성 문제가 당내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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