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강으로!" 폭염 속 전국 피서지 '북적'

[뉴스리뷰]

[앵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과 강 등에는 온종일 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폭염이 이어지기는 했지만 시원한 물에 뛰어든 피서객들은 더위와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운 모래가 10리까지 이어진 완도 신지 명사십리.

피서객들은 차가운 바닷물에 풍덩 뛰어들어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꼬마 아가씨는 바닷물에 엎드려 물장구를 칩니다.

뙤약볕이 쏟아지지만,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노형철·노희국·노형준 / 천안시 동남구> "바닷가에서 물에 젖고 하니까 더운 거 하나도 없이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진짜 휴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니까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바나나 보트가 시원하게 바다를 질주합니다.

워터 슬라이드는 짜릿 그 자체입니다.

시원한 소나무 그늘은 해수욕장 최고의 휴식처입니다.

<홍미경 / 울산시 남구> "(소나무 숲이) 시원하고 좋아요.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 여기 오니까 매우 시원하고 좋아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줄기가 강을 타고 흐릅니다.

강가에는 텐트와 햇빛 가림막이 놓였습니다.

얕은 강가는 꼬마들의 차지입니다.

강물에 발을 담그고 앉자 그야말로 지상낙원입니다.

<유성민·유선우 / 서울시 강서구> "생각보다 뜨거워서 물이 안 찰 줄 알았는데 시원하고 좋은 거 같습니다. 오시면 되게 좋을 거 같아요."

수만 인파가 몰려 물총을 그야말로 난사합니다.

물에 흠뻑 젖을수록 더 시원하고 즐겁습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총 세례에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바닷물에, 강물에 몸을 담근 피서객들은 하루만큼은 폭염을 잊고 시원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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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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