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보다는 정책…김병준호, 경제에서 돌파구 모색

[앵커]

자유한국당이 최근 정부의 민생·경제정책의 난맥상을 지적하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과거 이념 위주의 대여공세와는 분명 달라졌는데요.

정책통인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그 배경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임광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과 동시에 '가치' 논쟁을 예고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가장 먼저 꺼내든 화두는 국가주의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국가주의적 정책'으로 규정하며 각을 세우고 나선 겁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국가가 주도해 나라의 경제와 사회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장의 여러 주체들, 그리고 공동체의 여러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국가를 만들어가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국가주의' 개념을 사용한 것은 앞서 당을 이끈 홍준표 전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이들(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꿈을 이뤄가도록 만들려면, 좌파 국가주의가 아니라 '자유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홍 전 대표 때와 차이가 있다면 '주사파 정부'라는 식의 이념 프레임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민생현장의 문제를 파고든다는 점.

최근 교체한 회의실 펼침막을 비롯해, 원내대책회의 발언에서도 변화의 분위기는 그대로 드러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올해 2.9% 달성하겠다던 경제성장률은 2분기 0.7%로 폭락하고, 소비도 투자도 수출도 다 주저앉고…"

이념 편향 문제가 지적된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나, '계엄문건' 공방에서도 장외투쟁과 반정부 구호 대신 청문회와 국정조사라는 원내투쟁 방식을 선택했다는 점도 다른 점입니다.

대립이 아닌 '가치' 경쟁을 앞세운 '김병준 효과'가 일단 긍정적이라는 당 안팎의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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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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