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대입 시나리오는?…시민참여단 내일 결론

[뉴스리뷰]

[앵커]

현재 중3 학생이 치를 대학입시 제도를 결정할 시민참여단의 마지막 토론회가 어제(27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2박 3일간 심도있는 합숙 토론을 거쳐 내일 결론을 내립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대입 개편을 위해 국가교육회의가 구성한 시민참여단이 이번 주말 마지막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대입 제도 결정에 참여하는 500여명의 시민참여단은 지난달부터 지역별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모아왔고, 내일 최종 결론을 내립니다.

<김영란 / 대입제도 공론화위원장> "반드시 전문성이 있어야만 복잡한 문제를 판단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주권자인 시민들이 숙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만들어가는 것을 공론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민 참여단에게는 수시와 정시 비율, 수능 평가 방법 등 서로 다른 정책을 조합한 4가지 선택지가 주어집니다.

첫번째 안은 현행 25% 수준인 정시를 45% 이상으로 크게 확대하고, 수시 비중을 줄이는 안입니다.

재수생이나 내신이 불리한 학생을 배려하자는 것입니다.

정반대로 수능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바꿔 입시 영향을 최소화하는 안이 있습니다.

진보 교사들과 시민단체들이 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정시수시 비중은 대학 자율로 하되, 특정 전형 하나로만 선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현행 입시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대학 쪽 입장을 담았습니다.

마지막 선택지는 정시를 확대하되, 수시에서 교과과정을 학생부종합전형 보다 많이 반영하는 시나리오입니다.

현재까지 1안과 2안이 우세한 가운데, 시민참여단은 4개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도를 5개 등급으로 표시하게 되고, 결과는 다음달 3일 국가교육회의에 제출됩니다.

사실상 시민들이 2022년 대입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어서 어떤 시나리오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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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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