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돌입한 드루킹 특검…주말에도 줄소환

[뉴스리뷰]

[앵커]

이제 한 달 가량의 수사기간을 남겨둔 허익범 특검팀은 주말에도 소환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를 10일 만에 다시 부른데 이어 어제(28일) 구속된 '트렐로' 등 관련자를 줄소환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주어진 수사기간의 반환점을 돈 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10일 만에 드루킹을 다시 부른 특검팀은 앞서 그가 마지막 소환 당시 제출한 USB에 담긴 자료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USB에는 댓글조작 내역은 물론 드루킹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보안메신저 '시그널'로 나눈 대화 내용, 이외에도 드루킹이 접촉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이 후반전에 돌입한 뒤 정치권 인사의 연루 의혹을 밝히는 본류 수사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둘리' 우 모 씨도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우 씨는 지난 2016년 김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알려진 인물로, 핵심 관계자들이 차례로 소환되면서 김 지사 조사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한편 특검팀은 첫 구속자 가운데 하나인 '트렐로' 강 모 씨도 소환했습니다.

강 씨는 '킹크랩' 구축에 관여했던 인물로, 함께 구속된 '초뽀' 김 모 씨와 댓글조작 활동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특검팀은 이틀 동안 구속 수감된 드루킹 일당 6명 가운데 4명을 부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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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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