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도 용해로앞 선풍기만…극한직업 유리제조공

[앵커]

연일 30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의 증가하는 열기에도 아랑곳 않고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1500도 화덕 옆에서 유리에 생명을 불어넣는 유리제조공들인데요.

뜨거운에 숨이 턱턱 막히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저는 경기도 용인의 한 유리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몸에는 땀이 줄줄 흐르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1500도에 달하는 용해로 때문입니다.

이곳 직원들은 용해로의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용해로에서 유리물을 꺼내 자신의 키만한 파이프에 붙여 연신 생명을 붙어넣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의 공장의 공장장을 한 번 모셔보고 말씀 한 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 한동원 / 동성유리 공장장>

<질문 1> 열기가 엄청난데 더위를 식히는 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질문 2> 뜨거운 건 물론이고 위험하기까지 해서 극한직업이라는 별명도 얻었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작업에 임하시나요?

이렇게 파이프에 유리물을 묻혀 풍선처럼 부는 방식은 기계공정 방식이 들어서면서 이제는 희귀해진 풍경이 됐는데요.

이곳은 한 달간 약 5만 개 이상의 유리제품을 생산합니다.

물고기를 모으는 집어등, 담금주병 등을 생산하는데 비커나 플라스트 등 실험기구는 기계생산 제품보다 투명하고 강도가 세 인기입니다.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면 제품의 모양이 삐뚤어질 수 있어 제조공들은 아무리 경력이 높아도 눈빛에서 항상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뜨거운 물이 튀어 다반사고 유리물을 후후하고 불 때 먼지를 들이켜기도 합니다.

숨을 쉬기조차 힘든 환경이지만 조금 더 투명하고 티끌 한 번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이곳 직원들은 더욱더 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유리공장에서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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