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해외자원 개발…15조9,000억 국고손실

[앵커]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한 자원공기업 3사가 그동안 주요 사업을 무리하면서도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실패한 해외자원 개발로 평가받을 수 있겠는데요,

그 손실액만 16조원에 육박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가스공사 등 3개 공기업은 해외자원을 개발하겠다며 2017년말 기준 51개국에 대규모 투자를 했습니다.

모두 169개 사업에 41조4,000억원을 쏟아부은 겁니다.

하지만 이들 3사의 총 회수액은 14조5,000억원에 그쳤습니다.

현재까지 총 손실액은 15조9,000억원으로 부채는 51조5,000억원 수준입니다.

공기업별로 석유공사가 9조7,000억원으로 손실액이 가장 컸고 광물공사, 가스공사도 수조원의 손실을 냈습니다.

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 가스공사의 캐나다 웨스트컷뱅크 가스전, 광물자원공사의 멕시코 볼레오 동광사업 등이 대표적 실패 사례입니다.

자원공기업의 사업 실태 등을 조사한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는 "공기업 3사의 해외자원개발 부실은 외부적인 요인보다 총체적, 구조적 원인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실상 매장량 부풀리기와 무리한 투자로 스스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는 겁니다.

<신현돈 /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고유가 시기 너무 무모하게 생산 광구를 지나친 차입에 의존해서 사업에 참여한 게 가장 큰 문제가 된 것 같고 그에 따라서 일부 매장량이 부풀려진 면도 있고…"

정부는 잘못된 투자 때문에 경영 상황이 악화한 이들 3곳을 상대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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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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