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코이호 의혹 증폭…보물존재 모르고 사명도 변경

[앵커]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인양하겠다고 나선 신일그룹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물선 여부에 관해선 한 발 물러섰는데, 인양은 계속 추진하겠다며 사명과 이사진까지 바꿨습니다.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서자 꼬리자르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울릉도 앞바다에 침몰한 돈스코이호는 보물선으로 이 배의 인양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던 신일그룹.

인양전문가들과 함께 가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사명을 신일해양기술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신일그룹 대표이사였던 류모씨를 비롯해 이사진도 교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전 이사진이 돈스코이호 발견을 위해 꾸려졌다면 이번 이사진은 돈스코이호 인양만 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용석 / 신일해양기술 대표> "신일그룹은 신일해양기술주식회사로 다시 태어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정부 당국과 협의와 승인을 통해 돈스코이호를 인양할 것을…"

신임 최 대표는 신일그룹이 신일골드코인과 무관하며 제일제강도 개인 투자로 신일그룹과는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등 금융조사에 들어가자 이전 회사와의 연관성을 끊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최용석 / 신일해양기술 대표> "신일그룹은 의혹이 제기됐던 싱가포르소재 신일그룹과 신일광채그룹, 인일유토빌건설, 제이앤유글로벌, 신일골드코인 등과 전혀 다른 법인입니다."

신일해양기술은 또 보도자료에서 탐사작업 도중 철제상자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지만, 탐사 전문가들은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다만 신속한 인양을 위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러시아 정부와 접촉하고 있으며 최초 발견자 지위 문제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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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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