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드루킹 특검…첫 구속 성공할까

[뉴스리뷰]

[앵커]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 2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앞서 특검팀의 첫 구속영장이 법원 문턱을 넘지 못한 만큼 이번 영장심사 결과가 더욱 주목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의 핵심 회원, '초뽀' 김 모 씨와 '트렐로' 강 모 씨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댓글조작 시스템인 '킹크랩'을 개발한 것은 물론 이를 통해 댓글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지난 3월 드루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고 난 후 압수수색 과정에서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증거인멸에도 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어진 수사 기간 60일의 반환점을 돈 특검으로선 이들의 구속 여부에 향후 수사 속도가 달려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초뽀'는 경공모의 자금을 관리했던 인물로 경공모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보낸 2,700만원의 정치후원금 내역이 담긴 USB를 가지고 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구속될 경우 돈의 출처와 전달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으로, 수사의 본류인 김 지사를 향한 특검팀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장이 또 기각된다면 특검팀은 출범 이후 청구한 두 차례의 영장 모두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오점을 남기게 됩니다.

한편 특검팀은 드루킹의 공범 서유기 박 모씨를 또 다시 불렀습니다.

수사팀은 박 씨를 상대로 김 지사의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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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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