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대란 고비 넘겼나…예비율 이틀째 진정세

[뉴스리뷰]

[앵커]

연일 이어지던 폭염이 다소 주춤하면서 올해 들어 첫 전력 대란의 고비를 넘긴게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최대전력수요는 이틀째 진정세를 보였고 예비율은 10% 가까이 회복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습도에 폭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전력 수급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전기를 많이 쓰는 시간대에 해당하는 26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력수요는 9,068만kW.

예비율은 9.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4일 7.7%로 뚝 떨어지고 나서 이틀만에 10%대를 회복한 겁니다.

최대전력수요는 대부분의 기업이 쉬는 주말을 제외하고 지난 17일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23일 사상 처음으로 9,000만kW를 돌파한데 이어 그 다음날은 9,248만kW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이후 9,040만kW로 하락하며 예비율도 9.8%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향후 현 수준을 유지하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드는 주말부터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휴가가 본격 시작되는 금요일(27일)부터 수급여건이 다소 호전되겠습니다."

올해 여름 전력수요 피크는 휴가철이 지나고 공장이 다시 가동에 들어가는 8월 둘째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미 추가 공급능력이 확보돼 있는 만큼 수급 관리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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