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정의, 교섭단체 지위 상실…다시 3당 체제로

[뉴스리뷰]

[앵커]

노회찬 의원의 비보와 함께 정의당이 평화당과 구성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국회 지형은 민주, 한국, 바른미래의 3당 체제로 돌아갔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차례로 회의실에 입장합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각종 법안과 상임위별 소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리에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의당 의석수가 한 석 줄어들면서 19석이 돼, 교섭단체의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평화와정의의 각 상임위별 간사 자격도 자동으로 박탈됐습니다.

무소속의 손금주, 이용호, 강길부 의원이나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참여한다면 다시 교섭단체가 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다시 원내교섭단체를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현실화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평화와 정의가 교섭단체로서 확보한 농해수위위원장 직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본회의에서 선출하지 않은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의 경우에도 정의당에 배분했던 당초 방침대로 양해해 주자는 쪽으로 여야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원래 상임위원장이 선출이 되면 그것은 어떻게 못합니다. 본인이 사임해서 본회의에서 사표서가 처리되지 않으면 안돼요."

한편, 평화와 정의의 교섭단체 지위 상실은 민주당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힐 전망입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맞설 우군이 사라진 셈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회가 다시 3당체제로 돌아오면서, 바른미래당이 캐스팅보트로서 갖는 무게감은 더욱 커질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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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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