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조폭유착' 의혹 보도 검찰수사 요구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터무니없는 악성 음해라며 검찰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 지사와 유착 의혹을 받는 조폭 이 모 씨는 광주광역시로 원정 패싸움을 하러 갔던 사실이 경찰수사로 드러났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검찰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이 지사는 김남준 언론비서관이 대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결코 조폭과 결탁한 사실이 없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남준 / 경기도 언론비서관> "실체없는 허깨비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마침내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진실을 감추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명명백백히 그 실체를 밝혀야…"

이 지사는 검찰수사가 시작되면 성실히 응할 것이고, 조폭 유착이나 이권 개입이 있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SBS는 이 지사가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피고인 2명의 변론을 맡아 법정에 출석했고, 성남시장 재직 당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 모 씨가 자격 미달인데도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이 지사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자 코마트레이드 대표 이 씨는 지난 2015년 1월 리니지 게임을 하던 상대 게이머와 언쟁을 벌이다 조직원 20여명을 모아 광주로 패싸움을 하러 갔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국제마파아파 소속 43명 등 성남지역 폭력조직원 54명을 검거했고,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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