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 속 정전 사태 잇따라…주민 불편 극심
[뉴스리뷰]
[앵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600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이틀째 끊겼습니다.
서울 대치동에서도 1,000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1,800여 세대가 사는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밤 10시 무렵 이 아파트 단지 6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밤새 계속된 정전 사태로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는 데도 전기는 복구되지 않았고 정전 사태는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정전 피해 아파트 주민> "여기서 도저히 잘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찜질방 가서 자고 아침에 왔어요."
단지 내 정전 사태는 15시간 넘게 이어졌고,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안내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안내방송> "거듭 사과 말씀드리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정전 사태로 주민들은 찜통더위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주민들은 정전으로 냉장고 가동이 중단되자 음식물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경비실 옆에 놓인 아이스박스에 음식물을 옮겨 담았습니다."
아파트 내의 변압기 손상이 원인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울 대치동의 또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1,000여 세대가 정전 사태를 빚었습니다.
전기공급은 2시간 반만에 재개됐고, 한전은 폭염으로 단지 내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 자체 설비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전기 사용이 한꺼번에 몰리면 아파트 단지 내 설비 과부하로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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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600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이틀째 끊겼습니다.
서울 대치동에서도 1,000여 세대의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등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1,800여 세대가 사는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밤 10시 무렵 이 아파트 단지 600여 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밤새 계속된 정전 사태로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는 데도 전기는 복구되지 않았고 정전 사태는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정전 피해 아파트 주민> "여기서 도저히 잘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찜질방 가서 자고 아침에 왔어요."
단지 내 정전 사태는 15시간 넘게 이어졌고, 관리사무소 측은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안내방송을 내보냈습니다.
<안내방송> "거듭 사과 말씀드리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정전 사태로 주민들은 찜통더위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주민들은 정전으로 냉장고 가동이 중단되자 음식물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경비실 옆에 놓인 아이스박스에 음식물을 옮겨 담았습니다."
아파트 내의 변압기 손상이 원인으로 파악된 가운데 서울 대치동의 또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1,000여 세대가 정전 사태를 빚었습니다.
전기공급은 2시간 반만에 재개됐고, 한전은 폭염으로 단지 내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 자체 설비 이상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전은 전기 사용이 한꺼번에 몰리면 아파트 단지 내 설비 과부하로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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