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포용적 성장' 설명…"신자유주의 반대 개념"

[뉴스리뷰]

[앵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포용적 성장'이란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기존에 내세웠던 '소득주도 성장'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커지자 문 대통령이 직접 개념을 설명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 대통령> "우리가 걷고 있는 포용적 성장정책은 신자유주의 성장정책에 대한 반성으로 주요 선진국들과 국제기구가 함께 동의하는 새로운 성장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포용적 성장.

일각에선 정부가 기존 소득주도 성장에서 정책 궤도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설명에 나섰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단 신자유주의의 경제 성장은 수혜자가 소수이고, 다수가 배제되는 '배제적 성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배제적 성장으론 경제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랫동안 계속된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이 경제적 불평등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떨어뜨리고 그와 함께 고용 없는 성장이 계속돼 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에게 성장의 결과가 배분되는 포용적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을 구현하기 위해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포용적 성장과 소득주도 성장이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012년부터 포용적 성장이란 문구를 사용했고, 남북문제까지도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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