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타인 면허증으로 차량대여에 신용조회까지 '뚝딱'

[앵커]

한 달 전 경기도 안성에서 무면허 10대들이 렌터카로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었죠.

5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일이 있었는데도 렌터카 업계에선 여전히 면허증 확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박현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빗길을 달리던 렌터카가 건물을 들이받아 중고생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경기 안성의 '10대 무면허 사고'.

이들은 주운 면허증으로 차를 빌렸는데, 렌터카업체가 제대로 된 확인절차 없이 자격이 없는 10대에게 차 키를 넘겨줘 참변이 일어난 겁니다.

저는 현재 운전면허증이 없는 '무면허 상태'입니다.

취재를 위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지인에게 빌린 면허증인데요.

강남 일대 렌터카 업체를 돌며 이 면허증으로 차량 대여를 직접 시도해보겠습니다.

먼저 찾은 영세업체 2곳, 면허증을 건네자 5분 만에 차를 내줬습니다.

<현장음> "운전 하시는분 면허증 주세요. 체크된 부분 작성 부탁드릴게요."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대형 렌터카 2개 업체의 지점 4곳을 찾았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장음> "지금 결제 도와드릴까요. 아반떼 AD 휘발유 차량이죠?"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요구했지만 신분 확인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장음> "아무래도 몇천만 원짜리 차량을 몇십만 원에 해드리기 때문에 신용조회를 하고…"

심지어 본인 확인 없이 신용도를 조회합니다.

<현장음> "(저 신용은 괜찮나요?) 네, 저희쪽에서는 1등급으로 조회가 되시는데…"

렌터카가 도로로 쏟아지는 휴가철. 렌터카 업체들의 잘못된 영업 행위는 도로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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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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