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넥타이' 허익범 특검…"침통한 마음"

[뉴스리뷰]

[앵커]

특검팀은 노 의원 사망 소식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허익범 특별검사는 직접 브리핑실에 내려와 "침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노 의원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특검 사무실엔 온종일 무거운 정적이 흘렀습니다.

굳은 표정의 허익범 특별검사는 검은색 넥타이를 맨 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침통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말문을 떼기도 전 한숨부터 내쉰 허 특검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오늘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 앞섭니다. 이 나라 의정활동의 큰 페이지를 장식하신 분이 오늘…보도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또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드리는 인사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오늘은 제가 노 의원님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또 유가족에게 개인적으로도 깊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4분 남짓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허 특검은 단 한 차례도 정면을 응시하지 못한채 시선을 떨궜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마련된 브리핑룸은 몰려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무거운 침묵이 오랫동안 지속됐습니다.

허 특검 역시 앞으로 수사상황과 관련된 질문에 대답을 피한 채 자리를 떠났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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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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