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엄격한 대북제재 이행" 촉구…압박 재고삐

[뉴스리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유엔을 상대로 "엄격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구체적인 조치가 있어야 제재완화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는 대북제제의 완전한 이행이 핵심"이라며 제제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한미 공동 브리핑 이후 기자회견에서 "유엔안보리는 최종적이고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위해 일치 단결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동의했듯이 북한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의 필요성에 일치 단결돼 있습니다. 엄격한 제재 이행은 이 목표를 이루는 데 핵심 입니다."

이사국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 이후 제재 완화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북한이 석유제품을 불법적으로 밀수하고 있으며 유엔 제재 위반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이런 불법적인 선박 대 선박의 환적은 제재위반이 발생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8일 각료회의에서도 "북한의 비핵화까지는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그사이 제재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 비핵화를 서두르지 않고 제재의 고삐를 다시 틀어쥐면 결국 급한 쪽은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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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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