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워싱턴서 볼턴 만나…비핵화 협상 실마리 푸나

[뉴스리뷰]

[앵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어제(20일) 극비리에 워싱턴을 방문해 존 볼턴 백악관 보좌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북미 간 후속 실무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워싱턴 DC 방문은 지난 5월에 이어 77일만으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입니다.

정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후속협상 진전사항을 공유하고 이후 비핵화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방문의 초점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데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실장의 방미 행보가 눈길을 끄는 것은 최근 북미정상회담 이후 두 나라의 실무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데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미 일정과도 겹치기 때문입니다.

한미가 북한 비핵화 문제를 놓고 다시 진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전략 조율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내 종전선언 이행 문제와 이를 위한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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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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