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서, 논밭에서…폭염속 안타까운 죽음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살인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이와 관련한 안타까운 사건사고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도로파손 사례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35도를 웃도는 살인더위.

그 속에서 장시간 작업해야하는 실외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세종시에서 보도블록 작업을 하던 39살 A씨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튿날 숨졌습니다.

당시 A씨의 체온은 43도로 열사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2일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서는 80대 할머니가 밭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14일에도 청주시 북이면 공사현장에서 용접작업 중이던 60대 초반 남성이 숨진 상태로 동료들에게 발견됐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도로파손 사례도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후 3시쯤 울산대교를 지나던 운전자가 상판 도로가 파손된 것을 목격하고 관계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교량 중앙 일부 차선이 폭염으로 200m 정도 파손된 사실을 확인한 운영사측은 현장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흘 전에는 서해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도로 한복판이 돌출하고 곳곳에 균열현상이 생기면서 운전자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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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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