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원 첫 업무보고…"놀라운 변화 이뤄내"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정원을 방문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이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았지만 지금은 놀라운 변화를 이뤄냈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14개월여만에 국정원을 처음 방문해 서훈 국정원장의 대면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서훈 원장은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 출범 후 국내정보 부서를 폐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직무범위를 벗어나는 부서 설치를 금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 조치를 지속 추진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국정원이 놀라운 변화를 이뤄냈다며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보장하겠다"며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러분이 충성할 대상은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은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기관에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났다"며 "평화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을 가장 앞장서서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잘해 줬지만 갈 길이 멀다"며 대북 정보와 해외 정보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격려와 당부 메시지는 국정원 청사 내에 생중계되어 전직원이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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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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