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인선작업 속도…초선의원 "김병준 비대위 지지"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중 비대위원 인선을 마치겠다"고 밝힌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내 일부 초선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김병준호'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조직과 살림을 관장하는 사무총장에 김용태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비서실장에는 홍철호 의원이 기용됐습니다.

두 의원 모두 수도권이자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복당파란 점에서 인적쇄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취임 하루 만에 고위 당직 인선을 한 김 위원장은 호흡을 맞춰 혁신 작업을 맡을 비대위원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내 인사로는 비대위원장 후보로 올랐던 김성원·전희경 의원과 이양수·김현아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 명 모두 당의 뿌리인 영남과 거리가 멀고 소장파라는 점이 공통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초선의원 43명 중 19명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당의 혁신과 재건을 위해 '김병준 비대위' 체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면서, 당협위원장직도 내려놓을 뜻이 있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의원> "위원장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초선들이 힘을 실어드리자. 많이도와드리자(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을 갖고 국회를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이 자리에 앉는데 언제 한번 이해를 구하려고 했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제 뜻을 전하게 돼 참 기쁩니다."

한 수석은 진보와 보수를 넘어 정책과 가치로 경쟁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며, 문재인 정부와의 협치를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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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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