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ㆍ김두관 전대 출마…친문 각개전투 양상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8·25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앞두고 당권 대진표가 윤곽을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친문 진영은 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각개전투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김두관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을 혁신하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라는 시대적 명령을 저에게 내려주십시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 강한 민생경제, 더 많은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당원과, 국민과 함께, 그 길을 열겠습니다."

앞서 출사표를 던진 김진표, 송영길, 박범계 의원까지, 당권을 둘러싼 대진표가 차차 윤곽을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당초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최대 화두는 누가 친문의 대표주자로 나서느냐였지만, 단일화 논의가 공회전만 거듭하면서 각개전투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은 일찍이 완주를 다짐했고, 김진표 의원은 최재성 의원이 출마회견을 하기 직전에 당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해철 의원을 중심으로 모인 소장 의원들 그룹에서 당의 혁신 방안에 관해서 전폭적인 지지를 해줬습니다."

친문·친노의 좌장 이해찬 의원이 출마하면 막판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표명이 없어 불출마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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