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 70주년…민주 "민생입법" vs 야권 "개헌 박차"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아 일제히 주권재민의 헌법정신 구현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민생과 개혁입법 처리에 방점을 뒀고, 야권은 개헌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헌절을 맞아 국회가 입법부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진척이 없었던 민생과 개혁입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헌 헌법은 여전히 그 역사적 의미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국회가 국민이 지켜온 헌법을 국민의 삶 속에서 구현해내야 합니다."

반면 야권은 일제히 개헌의 필요성을 부각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헌절 경축사를 통해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한 개헌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힌 만큼 적극 개헌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 의장의 연내 개헌 의지는 적절하게 좋은 입장이었다"면서 "연내 반드시 개헌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대한민국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에 제안합니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영수회담을 개최합시다."

민주평화당은 "87년 헌법을 넘어 새 시대에 맞는 새 헌법 마련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고 정의당도 "신속하고 책임있게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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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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