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대전 엿새째 폭염경보…보양식집 문전성시

[앵커]

대전에는 오늘(17일)로 6일째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글지글 끓는 도심 거리는 텅 비었습니다.

대신 초복을 맞아 보양식 집은 원기를 회복하려는 이들로 북적였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윤덕 기자.

[기자]

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예술의 전당을 비롯한 각종 문화시설과 수목원이 있어 평소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인데요.

하지만 더위가 절정에 이른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오가는 시민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12일 발효된 폭염경보가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금 이곳의 기온은 섭씨 35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서 있기만 했는데도 목덜미를 타고 흘러내리는 땀에 티셔츠는 흠뻑 젖었습니다.

텅 비다시피 한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양산으로 뙤약볕을 가리고 손으로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콘크리트 바닥에서 올라오는 살인적인 열기는 피할 수 없습니다.

초복을 맞아 보양식 집은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팔팔 끓는 뚝배기 속 닭 한 마리를 뚝딱 먹고 난 시민들은 가마솥 더위에 잃었던 원기를 조금이나마 되찾은 표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폭염특보가 점점 강화되고 있어 낮 동안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충남 예산과 금산, 논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대치됐습니다.

이로써 폭염경보가 발효된 곳은 대전·세종과 충남 5개 시·군으로 늘었습니다.

서해안 일부를 제외한 충남 7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땡볕에서 활동하다 바깥보다 3도 가량 시원한 도심 숲 그늘에서 15분 정도 쉬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집 주변 도심 숲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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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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