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찌는 극심한 폭염 맹위…열흘 넘게 간다

[뉴스리뷰]

[앵커]

주말동안 푹푹찌는 폭염이 더 극심해졌습니다.

남부에서는 사람 체온을 넘어서는 수은주가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이번주도 내내 밤낮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라 온열 질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속 물놀이장이 아이들로 발 디딜 틈 없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물에 풍덩 몸을 던지며 더위를 이겨냅니다.

튜브를 타면서 신나게 물장구를 치는 등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어른들도 그늘에 자리를 잡고 선풍기를 동원해 피서를 즐겨봅니다.

사람 체온에 달하는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과 경주에서는 37.2도의 올들어 최고 기온을 보이는 등 주말동안 전국에서 극심한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폭염특보는 매일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 곳곳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단계가 올랐고, 일부 경기와 강원 철원, 양구, 인제 등에서는 주의보가 새롭게 내려졌습니다.

찜통더위는 이번주에도 계속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에 자리잡으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반도로 들어오는 상, 하층의 뜨거운 열기가 마치 샌드위치처럼 겹쳐지면서 이번 폭염이 만들어졌습니다.

한반도 남쪽 대양에서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몰려오는데다 서쪽으로는 티벳발 열풍까지 상공을 완전히 뒤덮는 모습입니다.

최소 열흘 이상은 밤낮 더위가 수그러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최근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오후 시간대에 무리한 바깥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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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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