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 37.5도…내일도 '펄펄' 끓는 폭염

[앵커]

주말인 오늘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경남 양산은 기온이 36.6도까지 올라 올해 전국 최고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자세한 폭염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그야말로 가마솥 안에 들어와 있는 것 처럼 펄펄 끓는 더위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내륙 곳곳에서는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한 곳이 많았는데요.

기상청 자동기상관측망에 따르면 강원 삼척 신기면의 수은주가 37.5도까지 올라 사람 체온보다 공기가 더 뜨거웠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경남 양산이 36.6도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올해 최고기온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습니다.

그 밖의 대구가 35.8도, 서울도 32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낮동안 달궈진 열기는 밤에도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끈적한 습기가 열기를 잡아두면서 오늘 밤도 푹푹 찌는 열대야로 이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오늘 만큼이나 더위가 극심하겠는데요.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낮 기온은 서울 33도, 대구 37도 안팍까지 올라 많이 무덥겠습니다.

특히, 불쾌지수는 거의 모든 사람이 더위로 불쾌감을 느끼거나 짜증이 날 정도인 '매우높음'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이처럼 폭염이 기승일 때는 가장 뜨거운 오후 1시~5시 사이에는 되도록이면 바깥활동을 하지 말아야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게 좋습니다.

또 축사 등에서는 통풍과 환기에 신경쓰서 가축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합니다.

기상청은 최소 열흘 이상은 무더위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겠다며, 장기화되는 폭염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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