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인상에 경영계 "우려"…노동계 "안타깝다"

[앵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되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등의 동맹휴업까지 거론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네시 반쯤 사용자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되자 경영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자신들이 제안했던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가 부결된 데 대해 크게 우려했습니다.

지금도 경제상황과 고용현실이 좋지 않은데 이번 결정으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존폐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총도 같은 주장을 내세우며 앞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업종별 구분 적용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즉각 성명을 내고 "우리 사회의 열한 업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 빼앗고 양극화를 심화할 우려가 크다"고 이번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반발은 더욱 거셉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올해와 내년을 합하면 최저임금이 29%나 오르는 반면, 매출이 그만큼 늘어난 곳은 없다며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연합회는 이번 결정에 반발하며 동맹휴업과 최저임금법 불복종 운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앵커]

정 기자, 반면, 노동계는 인상폭이 기대에 못미친다며 아쉬워하고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반면 노동계는 이번 인상률이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한국노총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조속한 실현 등을 애타게 기다려온 저임금 노동자들에게 희망적 결과를 안겨주지 못해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인 15.3% 인상률을 지지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들은 하반기 최저임금제도개선을 위한 법이나 제도개선을 포함해 집권여당과의 정책협약이행 합의를 관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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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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