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홍준표 "추석 전 들어올 것"…일선복귀 언제?

[뉴스리뷰]

[앵커]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둔 채 휴식을 취하다 연말 쯤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자서전을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체류 기간은 짧습니다.

9월 말인 추석 전에 잠시 들어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부모님이) 돌아가셨어도 제사는 지내러 들어와야 합니다. (끝나고 다시 나갈 것인가요.) 제사 지내러 들어올 것입니다."

미국으로 떠나면서도 비주류를 향해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의원> "잉크도 마르기 전에 12월에 복귀 의사를 운운하는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이것은 책임정치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어이가 없다, 나는 일반 당원입니다. 나는 일반 당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홍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까운 미래에 정치 일선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연말 쯤 돌아오겠다"고 복귀 시점을 밝혔고 출국 전날 구치소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미국행의 의도가 일선 퇴진이 아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임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공항에는 수십 명의 지지자가 모여 홍 전 대표가 떠나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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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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