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독립적 수사권 보장할 것"…軍 당혹감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에 국방부는 곧바로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선 기무사는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들 앞에 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먼저 기무사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 의혹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에 "최단시간 내에 수사단장을 임명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독립적인 수사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저는 수사종료 전까지는 수사단으로부터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겠습니다."
청와대 발표가 나온 지 반 나절도 안 돼 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단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군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운 기류도 읽힙니다.
당초 국방부는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지난 3월 쯤 인지했지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표현에 문제가 있지만 즉각 수사에 착수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당시 남북 정상회담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미온적인 대처가 대통령의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까지 불러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편 기무사는 "지난 정부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사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 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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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에 국방부는 곧바로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선 기무사는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들 앞에 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먼저 기무사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과 계엄령 검토 의혹에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에 "최단시간 내에 수사단장을 임명해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독립적인 수사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저는 수사종료 전까지는 수사단으로부터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겠습니다."
청와대 발표가 나온 지 반 나절도 안 돼 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단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군 내부적으로는 당혹스러운 기류도 읽힙니다.
당초 국방부는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지난 3월 쯤 인지했지만,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표현에 문제가 있지만 즉각 수사에 착수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당시 남북 정상회담과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미온적인 대처가 대통령의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까지 불러온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편 기무사는 "지난 정부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사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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