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문 대통령 "주거비 국민에 큰 짐, 국가가 나눠지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오류동의 행복주택단지를 찾아 신혼부부와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주거비 지원대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개인과 가족이 너무 큰 짐이었다"며 "이제 국가가 나눠지겠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집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닙니다. 휴식이 있고,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이 있고,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충전시켜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민들의 삶에서 주거가 너무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과 신혼부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주거를 구하기조차 힘듭니다.
월급보다 전월세 값이 더 빨리 느는 바람에 신혼가구의 71%가 2년에 한번 쫓기듯 이삿짐을 꾸립니다. 월급의 5분의 1을 전월세 값으로 내고 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열심히 일해도 모으지 못하고 나가는 게 더 많습니다. 그러니, 젊은 세대의 불안과 좌절은 커져가고 미래를 꿈꾸기보다 두려움으로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이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더 팔을 걷어붙이려 합니다. 청년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연인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부부가 원하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88만 가구로 늘리겠습니다. 작년 11월의 로드맵보다 28만 가구를 늘린 것입니다.
둘째, 한부모 가족도 신혼부부와 동일한 기준으로 주거를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청년 주거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그동안 내 집 마련을 위해 개인과 가족이 너무 큰 짐을 져왔습니다. 이제 국가가 나누어지겠습니다.
이번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앞으로 5년 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면, 2022년에는 신혼부부 가운데 주거지원이 필요한 세대 100%를 지원하게 되는 효과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번 대책에 투입되는 재정규모는 지난 정부에 비해 3배에 달합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민들께서 동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오류동의 행복주택단지를 찾아 신혼부부와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주거비 지원대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개인과 가족이 너무 큰 짐이었다"며 "이제 국가가 나눠지겠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집은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닙니다. 휴식이 있고,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이 있고, 다시 일터로 나갈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충전시켜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민들의 삶에서 주거가 너무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들과 신혼부부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주거를 구하기조차 힘듭니다.
월급보다 전월세 값이 더 빨리 느는 바람에 신혼가구의 71%가 2년에 한번 쫓기듯 이삿짐을 꾸립니다. 월급의 5분의 1을 전월세 값으로 내고 있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열심히 일해도 모으지 못하고 나가는 게 더 많습니다. 그러니, 젊은 세대의 불안과 좌절은 커져가고 미래를 꿈꾸기보다 두려움으로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이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부는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더 팔을 걷어붙이려 합니다. 청년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연인이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부부가 원하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첫째, 2022년까지 향후 5년간 신혼부부 주거지원을 88만 가구로 늘리겠습니다. 작년 11월의 로드맵보다 28만 가구를 늘린 것입니다.
둘째, 한부모 가족도 신혼부부와 동일한 기준으로 주거를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청년 주거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그동안 내 집 마련을 위해 개인과 가족이 너무 큰 짐을 져왔습니다. 이제 국가가 나누어지겠습니다.
이번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지원 대책을 앞으로 5년 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면, 2022년에는 신혼부부 가운데 주거지원이 필요한 세대 100%를 지원하게 되는 효과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번 대책에 투입되는 재정규모는 지난 정부에 비해 3배에 달합니다.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민들께서 동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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