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vs 각자도생…민주, 이해찬 등판설에 술렁

[뉴스리뷰]

[앵커]

다음 달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 구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친문 단일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7선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가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이해찬 등판론'에 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고 있지만, 친노·친문의 좌장격인 이 의원의 출마 여부가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권하는 의원들이 많아 이 의원도 상황을 살펴보며 고심 중"이라면서 "일각의 우려와 달리 건강은 매우 좋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최재성, 전해철 의원 등 친문 인사들은 물밑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이 출마하면 자연스럽게 친문 내 교통정리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지만, 당 혁신을 외치며 '마이웨이'를 택하는 이들도 있어 추대보다는 다자 경쟁 구도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범계 의원은 친문 단일화가 "분열의 정치"라며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절대적으로 완주하겠습니다. 그것이 박범계의 길이고, 공정한 돌풍, 혁신의 돌풍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완주하겠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출마도 주요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김 장관은 최근 "개각이 있을 때까지 장관 직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6선의 이석현 의원과 이종걸, 송영길, 박영선, 설훈 그리고 이인영, 김두관 의원도 전대 출마를 결심하거나 고민 중이어서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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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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