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휩쓸린 중학생 수색 작업…침수피해 잇따라

[뉴스리뷰]

[앵커]

장맛비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호우가 이어지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하는 등 인명피해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주택·도로가 침수되고, 여객선과 항공기도 결항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불어난 물에 출입이 통제된 경기 광주의 곤지암천입니다.

지난 2일 오전 이곳에서 우산을 주우려던 중학생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00여 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비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북 봉화군 국도에서 낙석사고로 60세 남성이 숨졌고, 광주 광산구에서 실종됐던 70대 남성은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등 3명이 사망했고, 전남 여수 공사장에서 거센 바람에 철골구조물이 떨어져 2명이 다치는 등 모두 3명이 부상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폭우로 전북 군산과 전남 여수 등에서 주택 5채가 부서졌고, 차량 55대가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농경지 8,400 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도로 13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립공원 6곳의 탐방로 155곳은 여전히 통제중입니다.

김포와 제주 등 14개 공항에서 270여편의 비행기가 결항했고, 부산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 등 35개 항로가 통제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재해 취약 시설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ADVERTISEMENT

이 기사 어떠셨나요?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