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남 해안 강한 비바람…밤사이 태풍 고비

현재 영남과 일부 호남 해안에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세찬 빗줄기와 돌풍까지 불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제주와 남해안은 태풍주의보가, 남해상과 동해 남부 해상에도 태풍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폭우에 강풍까지 더해져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대비 철저하게 하셔야겠고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경북과 호남 일부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제주 동쪽해상을 지나서 오늘 저녁 무렵에는 부산 앞바다까지 북상하겠습니다.

밤 사이 내륙에 가까워지면서 강한 비바람이 치겠고요.

내일 새벽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는 그 영향권에서 차츰 벗어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영남 해안지역은 내일까지 15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됩니다.

영동과 영남에도 40~10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밖에 내륙 곳곳으로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영남 동해안은 아침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합니다.

영동지역은 내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내일 낮기온 서울과 전주 31도, 광주 32도까지 올라서 오늘만큼 덥겠고요.

습도도 높아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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