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태풍 직접 영향권 '긴장 속 대비'

[뉴스리뷰]

[앵커]

태풍 쁘라삐룬의 이동 경로가 당초 예상과 달라지면서 다행히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많이 줄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 지역에선 긴장감 속에 태풍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사이, 해변가의 바람이 매서워졌습니다.

평소보다 2~3배 이상 커진 파도에,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진연교 /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평상시에는 파도가 많이 들어오는 곳이 아닌데, 태풍 영향으로 파도들이 더 많이 들어올 것… 우리가 현재 서있는 이곳까지 파도가 넘칠 수도…"

태풍 영향으로, 안전사고와 선박 파손 등 우려가 있는 만큼, 주민과 어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합니다.

<강정열·고정향 /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어제는 파도가 잔잔했는데, 낚시도 했고… 오늘은 와보니까 파도가 세네요. 남편이 배를 가지고 있는데, 배가 폭우에 파손될까봐 걱정… 파도가 너무 세서… 잘 묶어둔다고 했는데 걱정은 많이 되네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비상 2단계를 발령한 제주도청은, 취약지역과 주요 시설이 피해 보지 않도록 13개 협업 기관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청 관계자> "태풍 진로 등을 주시를 하면서, 위험 상황, 예를 들어 하천이 범람하거나 이런 상황이 있으면 주민 대피를 사전에 시키고 이런 활동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

관계당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을 때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바깥활동 중 일어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저지대와 차량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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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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