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임시국회 소집…여권 "권성동 체포 방탄용"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된 가운데 한국당이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의원 체포를 막기 위한 방탄 국회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전반기가 막을 내리며 입법부가 공백 상태에 접어들게 됐지만 여야의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보고된 가운데, 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방탄용'이라고 즉각 비판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민심 불감증 정당입니까? 국민이 두렵지 않습니까? 국민을 기만하는 6월 국회 소집요구서를 당장 철회해야 합니다."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하지만, 회기가 연장되면 불체포 특권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6월 임시국회 소집은 북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 등을 위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드루킹 특검에 대한 후속조치를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고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도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있을 겁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6월 국회 소집 요구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한국당 요구만으로도 소집 요건이 충족돼 6월 임시회는 일단 열리게 됐습니다.

앞서 국회는 한국당 홍문종, 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제 식구 감싸기'라는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새 국회의장을 뽑지 못한 채 지방선거 국면에 돌입하며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는 한동안 표류할 전망입니다.

지방선거 이후에나 하반기 원 구성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입법부 공백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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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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