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미 성공 후 남북미"…다시 중국 패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뺀 남북미 3자 종전선언 추진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거론한 이후 청와대가 3자 구도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중국의 앞으로 대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남북에 이은 남북미 3국 정상 간 핫라인 개설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마도 남북미 3국 간의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 간의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문과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모두 '중국'은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서는 그래도 잠재적 옵션이었던 중국이 완전히 배제되는 분위기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변심을 주장하며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 청와대가 중국을 뺀 3자 구도로 입장 정리를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과 2차 정상회담한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태도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만약 남북미가 중국을 배제하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봤다면 중국도 1953년 정전협정 당사자라는 점을 내세워 다음 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판문점 선언 다음날 군용기를 예고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무단진입시켰고 이달 초에는 김 위원장을 다롄으로 불러들여 한반도 영향력 약화를 경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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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을 뺀 남북미 3자 종전선언 추진 구상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 배후론'을 거론한 이후 청와대가 3자 구도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중국의 앞으로 대응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남북에 이은 남북미 3국 정상 간 핫라인 개설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마도 남북미 3국 간의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사전에 남북미 3자 간의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문과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 모두 '중국'은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1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서는 그래도 잠재적 옵션이었던 중국이 완전히 배제되는 분위기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변심을 주장하며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 청와대가 중국을 뺀 3자 구도로 입장 정리를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과 2차 정상회담한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태도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것 같아 실망스럽습니다."
만약 남북미가 중국을 배제하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봤다면 중국도 1953년 정전협정 당사자라는 점을 내세워 다음 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판문점 선언 다음날 군용기를 예고없이 우리 방공식별구역, 카디즈에 무단진입시켰고 이달 초에는 김 위원장을 다롄으로 불러들여 한반도 영향력 약화를 경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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