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정상, 북미정상회담 성공 긴밀 협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전격적으로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난 금요일 오후 김정은 위원장이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흔쾌히 수락했다"며 회담 성사 과정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결단하고 실천할 경우 북한과 적대관계 종식뿐 아니라 경제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는 만큼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했고 김 위원장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이 다시 한 번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북 정상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 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남북 정상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남북 고위급회담을 다음달 1일 열기로 김 위원장과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 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연이어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6일 북한의 무기한 연기 통보로 미뤄진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가 확정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남북관계 개선 기류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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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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