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시민들 시선집중

[앵커]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전격적인 정상회담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시민들도 두 정상 간의 회담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그곳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에도 시민들이 모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전격적인 회담 결과 발표를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TV 생중계를 지켜보며 어떤 회담 내용이 오고 갔는지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완전한 평화 정착을 한목소리로 소망했습니다.

한 시민은 북미 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 간 전격적인 두 차례 회담이 열리자 정말 중요한 것은 남과 북의 관계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조치를 한 김정은 위원장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마친 날, 밤늦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9시간 만인 25일 오전 7시 30분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위임에 따른' 담화를 통해 회담하자고 미국에 전례 없는 유화적 메시지를 전달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여기에 화답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두 번째 정상회담은 이 같은 급박한 정세변화 속에서 이뤄졌습니다.

시민들은 다음달 1일 진행될 남북고위급 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 노력에 시민들이 거는 기대도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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