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선 박원순ㆍ안철수 '종로캠프'…김문수 '여의도 둥지'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후보들이 캠프 개소식을 모두 마치고,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종로캠프는 서로 마주보고 있고,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여의도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압승을 다짐했습니다.
<박원순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문재인 정부를 확고히 지지하고 서울이, 또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이,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확실히 하겠습니다."
박 후보 캠프가 꾸려진 장소는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안국빌딩.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캠프로 사용했던 곳이라 초심을 돌이킨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이 곳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길 한 번만 건너면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가 있습니다.
7년 전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의 두 당사자가 다시 마주하게 된 겁니다.
안 후보 선거캠프 전면에는 '박원순 7년, 왜 서울은 부패했나'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7년 전 자신이 후보직을 양보했는데도 서울시정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는 셈입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누가 서울을 바꿀 수 있는지, 누가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지금까지의 살아온 삶으로서 얼마나 말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지…"
서울시내 한복판에 캠프를 차린 두 후보와 달리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정치 1번지' 여의도 당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 후보는 후보 추대 결의식과 공식출마 회견도 당사에서 진행했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자유와 번영의 수도로 다시 한번 발돋움 시킬 후보는 오직 자유한국당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대한 캠프 유지 비용을 절감하면서 후보와 당 사이의 결속력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후보들이 캠프 개소식을 모두 마치고,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종로캠프는 서로 마주보고 있고,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여의도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압승을 다짐했습니다.
<박원순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문재인 정부를 확고히 지지하고 서울이, 또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이,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되도록 확실히 하겠습니다."
박 후보 캠프가 꾸려진 장소는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안국빌딩.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캠프로 사용했던 곳이라 초심을 돌이킨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이 곳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길 한 번만 건너면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캠프가 있습니다.
7년 전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의 두 당사자가 다시 마주하게 된 겁니다.
안 후보 선거캠프 전면에는 '박원순 7년, 왜 서울은 부패했나'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7년 전 자신이 후보직을 양보했는데도 서울시정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는 셈입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누가 서울을 바꿀 수 있는지, 누가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지금까지의 살아온 삶으로서 얼마나 말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지…"
서울시내 한복판에 캠프를 차린 두 후보와 달리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정치 1번지' 여의도 당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 후보는 후보 추대 결의식과 공식출마 회견도 당사에서 진행했습니다.
<김문수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자유와 번영의 수도로 다시 한번 발돋움 시킬 후보는 오직 자유한국당 후보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대한 캠프 유지 비용을 절감하면서 후보와 당 사이의 결속력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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