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미세먼지↑…자외선 지수 '매우높음'

주말인 오늘도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쌓인 먼지가 흩어지지 못하면서 공기질은 더욱 탁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배 수준을 웃돌고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황사용 마스크를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맑은 하늘에 햇살이 따갑게 내리쬡니다.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게 나타나겠고요.

일부는 위험 수준까지도 치솟겠습니다.

강한 햇볕과 탁한 공기로 인해서 오존 농도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보이니까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서울은 낮기온이 29도 안팎까지 올라서 7월 하순만큼 덥겠습니다.

남부 곳곳으로는 30도를 웃돌아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텐데요.

내일도 오늘만큼은 아니지만 낮기온이 26도로 예년 5월 날씨보다 다소 덥겠습니다.

그래도 휴일인 내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에 공기 사정은 한결 나아지겠습니다.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 '보통' 수준을 회복할 텐데요.

다만 오전까지는 중부 내륙과 영남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없이 구름만 지나겠고요.

아침에는 서늘하고 낮에는 더운 일교차 큰 날들이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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