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봉하마을 총집결…노무현 9주기 추도식 엄수

[앵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이 엄수됐습니다.

여권 정치인들아 대거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이 엄수된 봉하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어제까지 내리던 비가 그쳐서 하늘도 맑고 날씨도 포근합니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곳이 행사장인데요.

추도식 행사는 조금 전 3시 정도에 끝났습니다.

추도식은 가수 이승철씨의 추모공연, 정세균 국회의장의 추도사,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봄기운이 넘실대고 있다"며 "평화와 번영의 꽃을 피워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가족 대표로 인사말을 전한 노건호 씨도 "아직 한반도 평화가 조마조마하다"며 평화 정착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추도식에는 민주당 지도부뿐 아니라 참여정부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선거일정을 잠시 멈추고 오늘 하루 이곳 봉하마을에서 추모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고인을 기렸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일정을 사유로 올해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봉하마을에서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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