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부터 황사 영향…전국 먼지 '나쁨-매우나쁨'

[앵커]

비가 그치고 전국에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밤부터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기가 무척 탁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야외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유진 캐스터.

[캐스터]

밤사이 비가 내리고 다시 또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지금 바람도 좀 불고 있어서요.

그리 덥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 좋음 수준으로 현재까지는 공기질이 무척 깨끗합니다.

다만 오늘 오후 늦게부터는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황사는 오늘 오후 늦게 서해5도에서부터 관측되기 시작하겠고요.

밤에는 서해안과 내륙 곳곳으로도 퍼지겠습니다.

따라서 오늘 서쪽 지역부터 공기가 탁해지겠고 점차 내륙 많은 곳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내일도 역시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면서 평소보다 공기질이 매우 좋지 못할텐데요.

전국에서 미세먼지 '나쁨'에서 '매우나쁨' 단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기온 서울 23도, 대구 26도, 부산 25도까지 오르면서 예년 이맘때 수준을 보이겠는데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는 25도를 웃도는 곳이 많아 다소 덥겠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맑은 날들이 이어지겠고요.

주말에는 서울의 낮기온이 27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공기가 깨끗해도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가방에 마스크를 하나 챙겨다니시고요.

대기질 정보도 수시로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한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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